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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군대도 펀(fun)경영 시대!"

최윤덕 2008. 12. 30. 11:11

"군대도 펀(fun)경영 시대!"

    - 공군 군수사령부, 웃음치료 및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146명 양성
    - 병영 내 펀(fun)경영 확산·일할 맛 나는 부대 만들기 한창
 
공군 군수사령부는 지난 18일 '웃음치료 및 레크리에이션 전문가 교육과정' 수료식을 통해 1급 자격을 갖춘 전문 지도자 146명을 배출, 부대 곳곳을 웃음과 즐거움으로 채워 줄 만반의 채비를 갖추었다.

지난 12월 초부터 3주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을 통해 부대 내 영외 장병과 병사, 군 가족이 전문가 교육을 이수하게 되어, 본격적인 병영 내 펀(fun)경영 시대를 열게 됐다.

사단법인 한국웃음복지학회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과정은 펀(fun)경영의 출발인 '웃음'에 대한 이론 강의부터, 웃음치료과정, 치유연극 및 공동체 의식과 인간관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각종 레크리에이션 실습 순으로 구성됐다.

특히 치유연극의 한 형태인 싸이코 드라마를 통해 갈등 속에서 생기는 분노, 화, 고통 등을 직접적으로 표현, 자신 밖으로 털어 버리고 그 빈자리에 웃음을 담는 과정이 교육과정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.

이번 교육 과정을 준비한 군수사령부 인사과장 장분교(사관후보생 105기, 33세) 대위는 "영외장병이나 군가족들의 큰 호응도 인상적이었지만, 1달 치 봉급 이상의 교육비용을 부담해야하는 병사들이 50명 가까이 자발적으로 참가했다는 사실이 놀라왔다"면서 "부대원들의 웃음치료와 레크리에이션에 대한 관심과 욕구를 세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"고 말했다.

 

 

웃음치료 및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1급 자격을 획득한 군수사령부 군악대장 백성현 대위(사관후보생 112기, 31세)는 "이번 교육에서 배운 펀(fun)경영 기법을 통해 활기차고 즐거운 일할 맛 나는 군악대를 만들어 보겠다"고 말하고 "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집안 분위기도 더욱 활기차게 변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펀(fun)경영을 적용해 볼 생각이다"고 소감을 밝혔다.   

 공군 군수사령부 장병과 군무원, 군가족 140여명이 '웃음치료와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교육과정'에
 참여하여 싸이코 드라마를 통해 웃음의 메카니즘을 체험하고 있다.